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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릉 아파트' 건설사 고발 7개월…경찰 수사 장기화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시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들이 고발된 지 7개월이 넘었으나 경찰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br><br>
13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작년 9월 6일 문화재청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건설사 3곳 대표 등의 송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br><br>
문화재보호법 위반 여부를 놓고 문화재청과 건설사들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만큼 관련 증거 분석하고 법리를 검토하면서 사건 송치 여부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있다.<br><br>
경찰은 팀장을 포함해 5명을 이 사건의 전담팀으로 지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피고발인인 대방건설·제이에스글로벌·대광이엔씨 대표 3명을 소환해 조사했으나 이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br><br>
이들은 아파트 건설 대상지인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문화재 관련 허가를 받았고, 이후 서구청의 주택사업 승인을 받아 적법하게 아파트를 지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br>
경찰이 아파트 사업 승인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관할 인천 서구청 공무원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
http://naver.me/FrvP63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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