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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재 과시하던 푸틴, 흔들리기 시작했다…서방제재 효과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11&aid=000404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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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과 해상 원유 수출 선적량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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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달 9~15일 러시아 해상 원유의 선적 물량은 2180만배럴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물량은 312만 배럴로 전 주인 2~8일 평균과 비교하면 25%가 감소한 것이다. 날씨 등 변수의 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원유를 선적하는 선박 역시 기존 30척에서 20척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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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출이 줄어들면서 러시아 정부가 걷어들인 세수도 1억81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주보다 33% 줄어든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러시아 원유 수출이 줄어든 현상에 대해 서방국들의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각국 정부 차원의 러시아 제재에 글로벌 정유사와 원유 중개사 등이 동참한 것이 러시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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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은 다음달부터 하루 300만배럴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 러시아의 1일 원유 생산량은 1100만배럴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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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경제의 핵심인 에너지 업계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휘청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사회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시행한 제재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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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러시아 정유업계가 공급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원유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산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기로 한 서방국 중 일부는 러시아 대신 다른 국가에서 에너지를 수입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디젤과 가솔린 등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정유업계는 공급처를 찾지 못해 최근 생산량을 하루 170만배럴씩 줄였고 예년에 비해 감소량이 7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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