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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중단된 1.2만 가구 둔촌주공의 세 가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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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letterspacing:.4px;">http://n.news.naver.com/article/366/0000808012</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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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③유치권에 의한 경매… 조합·시공단 모두에게 ‘최악’</strong><br><br><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현재 시공사업단이 행사 중인 유치권(留置權)은 타인의 물건 또는 유가증권을 점유한 자가 이에 관해 생긴 채권을 변제받을 때까지 유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즉, 시공사가 공사비를 받을 때까지 건물을 차지하는 것이다. 조합이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정산하거나 이를 대신 변제해줄 새로운 건설사를 찾지 못하면, 시공사업단은 경매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span><br><br><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업계에서는 ‘유치권에 의한 경매’를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 모두에게 최악의 경우라고 평가한다. 우선, 유치권에 의한 경매 절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조합과 시공사 간 협상이 법정 공방을 거쳐 유치권 행사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필요하다. ‘속도가 생명’인 정비사업장에서 이 판단을 받아내는 데에도 상당 시간이 걸린다.</span><br><br><br><br><br><br><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이 경우 둔촌주공 조합원들은 재산권을 상당 부분 잃게 된다. 사업부지는 시공사에게 넘어가고, 조합원들은 사업부지에 대한 권리를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span><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2017</span><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년 7월 이주를 시작해 5년 가까이 완공을 기다리며 떠돌던 조합원들이 갈 곳을 잃게 되는 것이다.</span><br><br><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지금은 초고층 고가 아파트 ‘<strong>트리마제</strong>’로 탈바꿈한 성수1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그 예다. 조합은 </span><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2004</span><span style="color:rgb(48,48,56);fontfamily:HelveticaNeue, 'AppleSDGothicNeoRegular', Arial, sansserif;fontsize:17px;letterspacing:.3px;backgroundcolor:rgb(255,255,255);">년 두산중공업을 시공사로 해 사업을 진행하던 중 분담금, 분양가 등을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벌이다가 부도가 났다. 결국 두산중공업이 자체 자금으로 사업을 인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사업부지와 분양 받을 권리를 박탈 당했다.</span><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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