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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러 재무장관 연설 시작하자 박차고 나온 美 옐런과 파월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25&aid=0003189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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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러시아 재무장관이 연설을 시작하자 항의의 표시로 회의장을 떠났다.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을 포함한 몇몇 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미국의 러시아 보이콧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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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발언을 시작하자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 등과 급작스럽게 자리를 떴다고 뉴욕타임스(NYT)와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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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을 박차고 나간 인사 중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파올로 겐틸로니 유럽연합(EU) 경제 담당 집행위원, 크리스티야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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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으로 회의에 참석 중이던 일부 국가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실루아노프 장관이 발언을 시작하자 카메라를 꺼버렸다고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가 전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어서 화상으로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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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이 이끈 이번 보이콧은 세계 무대에서 러시아의 고립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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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세계 경제 대국들이 러시아를 얼마나 외면해왔는지 보여주는 신호였다"고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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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장관의 보이콧은 예견됐다. 최근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러시아가 세계 경제 무대에서 평상시와 같이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며, 러시아가 참석하는 일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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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옐런 장관의 항의 퇴장에 관한 질문에 "분명히 우리는 그의 조치를 지지하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가 세계 무대에서 왕따(pariah)가 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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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G20 회원국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국가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세계 최대 경제 협의체에 러시아가 포함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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