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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구mse1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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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10대 소년병 사망했지만, 가족은 3주 동안 몰랐다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11131769<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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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재민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10대 소년병의 신원이 DNA 검사를 통해 약 3주 만에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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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한 러시아 병사 로만 아키모프(18)의 가족들은 지난 10일 약 3주 만에 아키모프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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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모프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징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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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모프의 가족들은 지난 3월15일 아키모프와 마지막으로 통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그와 연락이 끊겼으며, 지난 10일에서야 아키모프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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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미러는 "아키모프의 유해가 훼손돼 DNA 검사로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러시아 군인 중 제일 어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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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은 "아키모프는 돈바스 지역을 해방하기 위한 '특수 작전'을 수행하던 중 영웅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아키모프에게 용기 훈장을 사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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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키모프의 어머니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을 애도하는 시와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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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된 시는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 맹세한다. 당신에게 많은 말을 할 시간이 없었지만, 나쁜 일은 모두 용서하길 바란다. 당신을 꼭 안아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평안하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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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모프의 사망 소식에 앞서 지난 17일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약 3만명의 러시아 군인을 대체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이 16세 청소년을 징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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