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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선 D-2 "르펜 이기면 브렉시트보다 충격 더 커"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이틀 뒤로 다가온 가운데 극우 마린 르펜이 승리하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보다 금융시장에 더 큰 충격이 미칠 것으로 우려됐다. <br><br>
프랑스에서 24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질 대통령 결선투표는 박빙의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br><br>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앞서 나가고는 있지만 르펜이 2017년 대선 당시에 비해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마크롱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br><br>
22일 CNBC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은 57.5% 지지율로 42.5%를 기록한 르펜을 따돌리고 있다. <br><br>
■ 골드만, 마크롱 승리 확률 90% <br>
대부분 투자은행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을 낙관하고 있다. <br><br>
골드만삭스는 마크롱이 승리할 확률을 90%라고 분석했다. <br><br>
마크롱이 승리하면 정책 연속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작아지고, 그의 개혁 어젠다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br><br>
씨티그룹은 골드만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크롱이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승리 가능성을 65%로 봤다. <br><br>
■ 부상하는 르펜 <br>
그러나 르펜이 예상을 깨고 승리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br><br>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럴(SG)은 르펜이 승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br><br>
SG는 19일 분석노트에서 "경합이 치열해 결과가 예측불가능하다"면서 마크롱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르펜의 승리에 따른 주가 급변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br><br>
르펜은 10일 1차 투표에서 23.1% 득표율로 27.8%를 기록한 마크롱을 바싹 따라잡았다. <br><br>
씨티그룹은 마크롱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2017년 대선 당시에 비해 르펜의 승리 가능성 역시 급격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좌파 성향 유권자들이 마크롱에 투표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씨티그룹은 지적했다. <br><br>
■ 브렉시트보다 충격 커 <br>
ING이코노믹스는 21일 르펜이 승리하면 프랑스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정치·경제·유럽·지정학적 궤도"로 접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br><br>
반유럽주의자인 르펜이 EU 분열을 가속화하고, 러시아 제재도 방향을 틀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르펜은 친러주의자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014년 크름반도 병합을 환영한 인물이다. <br><br>
르펜은 아울러 프랑스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탈퇴시키겠다는 정책도 제시하고 있다. 대신 러시아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대안을 내놓고 있다. <br><br>
CMC마켓츠 수석 애널리스트 마이클 휴슨은 "르펜이 승리하면 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 승리보다 더 큰" 충격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br><br>
http://n.news.naver.com/article/014/000482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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