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학기 경제학개론 국부론 후기
애덤을 사랑한 맨큐 아가씨
박상혁 - 국부론을 읽으면서 사람이 이데올로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스미스가 얘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지금 주류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의미랑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조모임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 이였다. 조모임을 하면 시간약속이 중요한데, 너무 바빠서 조모임을 제대로 참여하기 힘든 친구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모임에 피해를 안주려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예의를 지켜가면서 한 학기동안 좋은 경험을 한 거 같아 감사하다.
현병택 - 국부론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읽어도 읽은 거 같지 않고 좀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음에 더 자세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 같이 바쁜 상황 속에서 시간을 내고 하는 조모임이라서 많이 참석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묵묵히 조모임을 이끌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부족한 나지만 한학기동안 조원들이 잘 이끌어줘서 고마운 거 같다. 이제 끝났으니까 술 먹으면서 경제학개론을 끝낸 회포를 풀었으면 좋겠다.
최지원 - 주류 경제학에서 얘기되고 있는 스미스가 책에 있는 스미스랑 다르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그리고 국부론은 한번 읽고 다 이해하기에는 무리인 책인 거 같다. 조모임을 시작하기 전 국부론을 읽으면서 조모임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하고나니깐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지수 - 국부론을 읽으면서 좋은 책이라는 것은 이견이 없지만 1학년인 내가 읽기에는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모임을 하면서 초반에는 의욕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지쳐갔다. 그래서 조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1학기 동안 경제학개론 조모임을 진행하면서 잘 마무리 되어서 좋았다.
허수경 -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배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국부론을 읽으면서 스미스에 대해 새로운 면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처음 교수님이 조모임을 시작하라고 했을 때 진짜 막막했다. 경제학개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학기동안 같이 옆에서 의지가 되어준 친구들에게 제일 고맙고, 조모임을 하면서 ‘나한테 뭘 시키면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
박유토 - 처음에 교수님께서 조모임을 구성할 때 학생들이 각자 알아서 짜라고 하신 것을 보고 매우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조를 구성하고 나서 다들 열심히 잘해서 정말 고마웠다. 경제학개론 조모임에 관해 공지를 하고, 하기 싫은 소리를 먼저 얘기해야하는 ‘조장’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어 부담스러웠지만, 경제학개론 수업을 열심히 하자는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열심히 한 조원들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한 학기 동안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은 시간 이였다.
김희대 - 우리조의 이름이 ‘애덤을 사랑한 맨큐 아가씨’인 것처럼 국부론을 읽으면서 맨큐의 이론도 스미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적었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스미스는 정말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맨큐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론을 얘기하지만, 스미스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서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국부론을 읽으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조원들 가운데 나이가 제일 많아서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조원들이 착해서 잘 받아준 것에 대해 고마웠다. 쉽지 않은 경재학개론 수업이었지만 끝까지 한명도 낙오하지 않게 서로 다독여가면서 열심히 해서 좋았다. 이번 조모임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 다음에도 국부론을 했으면 꼭 했으면 좋겠다!
|
HIT/24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