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부 201522019 김 희수
경제학개론 수업을 처음 듣는 날 수업진행 방식을 듣고 만만치 않은 수업이라는걸 느꼈다. 조별과제를 한 학기 내내 진행한다고 해서 주위에 앉은 사람들끼리 간단히 통성명을 하고 조를 짰다. 많이 들어 봤던 국부론을 읽고 토론하고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수업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국부론 책 내용역시 점차 어려워졌다. 18세기에 쓰여진 책이라 현재와는 동 떨어지는 비유도 있고 경제학 관련용어가 자주 등장해 용어를 이해하는 과정도 힘들었다. 그래서 중간 수강철회기간에 수강철회를 할까 고민도 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책에 관해서 얘기만 했던 초기와는 달리 서로 사적인 애기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따로 과 활동을 하지 않아 친한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이번 조 활동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서 좋았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보니 힘들었지만 1년 동안 들은 수업 중에 가장 남은게 많은 수업이었다. 국부론 역시 혼자서 라면 절대 못 읽었을 책이었지만 다 같이 읽으니 읽게되었다. 한 범쯤 읽어보면 좋은 책임만큼 힘들어도 내년에 들어 올 1학년들도 읽어보면 결과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사회과학부 201522056 정 소영
경제학개론을 듣기 전부터 선배들 사이에서 9학점 같은 3학점 수업이라는 말을 듣고 수업이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제는 알 거 같다. 대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하는 조별과제였고 팀원들과 같이 협동해서 해야하는 일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우리 조 사람들은 특별히 뒤처지는 사람도 민폐를 끼치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지 조별활동이 잘 굴러갔다. 다들 많이 조용한 성격이라 걱정했지만 할 때는 하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성실한 사람들이여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갈등은 없었다. 오히려 교수님께서 매주 한 번씩은 꼭 내주시는 조별과제 덕분에 얼굴도 많이 봐서 이제는 많이 친해졌다. 과제를 하며 같이 생각을 공유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었다. 수업은 힘들지만 힘든 만큼의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교수님을 원망할 수 없었다. 거라고 생각한다.
사회과학부 201522020 남 유진
드디어 경제학개론 기말고사를 끝으로 종강을 맞이하게 되었다. 서로 이름도 모른 체 그저 가까이에 있단 이유로 얼떨결에 팀원이 된 게 엊그제 같은데, 폭풍같던 과제에 늪에서 벗어나니 뭔가 시원섭섭하다. 우리 조는 다른 조에 비해 만남이 잦은 편이었다. 일주일에 1번은 기본이고 2번씩 만나는 일도 허다했다. 그래서 그런지 팀플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다. 초반에 다들 어색하고 어려워했는데 혜연 언니와 병준 오빠의 주도아래 팀플이 잘 진행되었다. 우리 팀이 조용한 편이어서 힘드셨을 텐데, 혜연 언니께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시려고 많이 애쓰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초반에 팀플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아무런 탈 없이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되어서 다행스럽고, 이 기회를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6명이나 알게 되어 기쁘다.
사회복지학과 양 혜연
이 학교에 입학하고나서 가장 조모임과 과제가 많았다 그 과제중 하나가 국부론을 읽고 토론하고 어떻게 읽었는지에 대해서 조별로 하는 과제였는데 들어보기만했지 나와는 거리가 멀었던 국부론 아담스미스. 처음에는 이 책을 왜 읽어야하지 교수님이 3학점을 6학점으로 만드셨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읽어보고 공부하고 또 같이 조모임하는 친구들 덕분에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한 것같다. 기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어서 이해하는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아담스미스가 살았던 시대와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를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고 그 시대는 어떤 사회였고 어떻게 경제가 움직이는지 알수있는 하나의 기회였던것 같다. 막상 과제는 힘들었지만 알아가는 배움을 느끼게해줬던 것같아서 내년에도 국부론과제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나처럼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기를 바란다. 마직막으로 같이 조모임했던 병준오빠, 소영, 은하, 희수, 유진, 승연이 까지 다들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싶다.
사회과학부 김 병준
처음에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던 사람들을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모은 형식이 되어서 굉장히 당황했던 그 날이 기억에 난다.
같은 학과 같은 학번 동기인데도 한 학기동안 서로 같이 말 한번 안 섞어보았던 사람들과 타과생이 한 곳에 모여서 이게 잘 굴러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많았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다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서 조모임을 하는 동안 큰 불화 없이 잘 넘어갈 수 있었다.
미안한 것이 있다면, 처음에 열의를 띄고 조모임에 참석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이 들었던 학기여서 어느 때 이후로 말수도 없어지고 제대로 과제를 못 해갔던 적도 여러번 있었다.
이번 조모임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한 학기 내내 만나는 조모임은 생각 이상으로 체력을 쏟아야되는 작업이었다.
내년에는 체력 안배를 잘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부론 진도와 응용문제 숙제를 관리했던 혜연이도, 조장을 맡아서 일을 해주었던 희수도, 다른 친구들 유진이도, 승연이도, 소영이도, 은하도 다들 고생 많았어요.
다음에 만나는 곳은 경제학개론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납시다.
국부론도 멘큐의 경제학도 머릿 속에 제대로 남기지 못 한 것 같아서 너무나 아쉽다. 그러나 재수강만은 하고 싶지 않다. 아니 하더라도 잘 해낼 자신이 없다.
사회과학부 201522060 정 은하
경제학은 혼자 계산하면서 혼자 공부하는 과목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조별로 하는 활동은 없으리라 단순히 생각하고 수업에 들어갔는데, 첫날부터 여럿이 조를 짜서 같이 과제를 하고 국부론도 읽어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했다. 하지만 어째 저째 하다 보니 7명이나 모여서 하나의 조가 짜여 졌고, 한 학기동안 함께하게 되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제때에 과제를 내고 빠짐없이 조 모임에 참여하려 노력했고 다른 조원들도 내빼는 사람 하나 없이 다들 열심히 해서 나도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던 것 같다. 혼자서는 쉽게 읽지 못했을 국부론 상권을 끝내고 경제학 문제도 같이 풀면서 정말정말정말 즐거웠고 트러블 없이 끝까지 무사히 마쳐서 뿌듯하다. 함께 공부한 조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사회과학부 201522021 박 승연
한 학기 동안 약 600 페이지에 달하는 국부론上을 공부했다. 혼자 공부했으면 힘들었을 양과 내용인데, 팀원들 덕에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 팀을 짜고 모일 시간을 정했을 때가 아마 9월 초였다. 이번 학기 시간표를 짜던 당시에 나는 목요일 하루에 모든 수업을 비워 놓고 공강으로 만들었는데, 우리 팀에서 나와 병준 오빠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목요일에 비는 시간이 있다고 하여(다들 목요일에 학교를 왔었다) 목요일 낮 시간대에 팀플이 잡히게 되었다. 그 바람에 나는 목요일에 진행하는 수업을 단 하나라도 들을 수 있도록 시간표를 다시 짜야 했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는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서 경제학개론 문제를 풀이하고, 국부론을 공부하는 식으로 팀플을 진행하였다. 아무래도 매주 두 번씩 만나다 보니까 서로 가까워지기도 쉬웠던 것 같다. 국부론은 그 내용이 우리의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고, 단어들도 지금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꽤 있어서, 만약 혼자 공부하려고 했다면 엄두도 못 내고 책을 바로 덮었을 것 같다. 조원들에게 모두 수고 많았다는 말을 해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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